김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추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온나라가 지금 혼란과 고통 속에 나아갈 방향을 잃고 도탄에 빠진 위기를 맞이하고 서야 추위 속에 떠난 아버님이 더욱 사무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아버지는 가족에게 살가운 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라를 소중히 생각했던 분”이라면서 “사람들은 아버지를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신념, 독재와 싸우는 불태전의 용기, 정치 지도자의 책임감과 리더십, 군사 쿠데타 뿌리 뽑고 문민정부의 변화와 개혁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공화국으로 출범한 신생 대한민국 격동의 세월을 정치가로서, 지도자로서 고뇌하고 민주주의를 국민과 함께 했다”며 “아버님의 기념비에 김영삼 민주주의라는 이름 새긴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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