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5년 창작뮤지컬· 연극 창작산실 대본공모 최우수작으로 창작뮤지컬 ‘콘 투마로우’(작 이지나·곡 최종윤)와 연극 ‘인어:바다를 부른 여인’(작 서종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이하 예술위)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2015년 창작뮤지컬· 연극 창작산실 대본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작뮤지컬·연극 창작산실 대본공모는 역량 있는 창작자와 참신한 작품 발굴ㄱ 및 창작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미발표된 대본을 지원하는 예술위 사업이다. 장르별 최우수작품에는 각 5000만 원의 상금이, 우수작품에는 뮤지컬 각 2500만 원, 연극 각 2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총 상금규모만 2억8000만 원에 달한다.
올해에는 △예술성 △대중성 △무대화에 따른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창작뮤지컬 5편과 연극 5편 등 총 10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작품은 상금과 더불어 2016년도 시범공연제작지원과 객관적 평가를 거쳐 제작, 유통, 해외 시장진출까지 전방위 지원을 받는다.
창작뮤지컬 대본공모에는 총 86건이 접수됐으며 창작뮤지컬 ‘곤 투마로우’(대표 이성일)에 최우수작이 돌아갔다. 우수작품으로 ‘글뤽아우프:행운을 빌어요’(작 이은혜·곡 이유정), ‘아라비안 나이트’(작 한지안·곡 류찬), ‘레드북’(작 한정석·곡 이선영), ‘청년모험가회사-경성특사’(대표 현어진·작 정준·곡 박기영)가 선정됐다.
연극 장르엔 총 195건이 접수됐다. 최우수작품으로 ‘인어:바다를 부른 여인’(작 서종현)이 뽑혔다. 우수작품으로 ‘표절 작가’(작 김성민), ‘툇마루가 있는 집’(작 김승철), ‘비밀에 갇힌 방’(작 김이율), ‘소나기마차’(작 신채경)가 선정됐다.
박명진 위원장은 “제작비 지원의 단순지원을 넘어서 작품의 질적 발전을 위한 창작·제작·유통·마케팅 등 지원내용을 다각도로 확대할 것”이라며 “우수작품을 엄선하여 공연시장 경쟁력배양의 순기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 대본공모 선정작들은 내년에 예정된 시범공연(실연심사)을 통해 우수작품제작지원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