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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과거 공천권행사 못난짓…정치권서 없어져야"

문영재 기자I 2015.02.24 11:47:54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나는 절대 내 사람을 안 심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7·4 전당대회에서 공직후보자 공천권을 당 대표가 행사하지 않고, 당원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던 것을 지키겠다고 재차 밝힌 셈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 조직위원장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지난 전대에서 당원과 국민 앞에 우리나라 정치가 안고 있는 모든 부조리의 90%가 잘못된 공천권 행사에서 오는 문제다, 그래서 정치를 그만둘 때까지 이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권력자가, 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들이 자기 사람들을 심기 위해 저기 멀리 있는 사람을 이쪽 지역에 갖다 박고, 이쪽에 살지 않는 사람을 주소를 옮겨 갖다 박고 그런 못난 짓을 했다”며 “이제 그런 것은 우리 정치사회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 사회에선 충성이란 말은 쓰는 게 아니다”라며 “내가 내 지역 주민의 지지를 받아 조직위원장이 된 만큼 ‘나는 내 지역 주민에게 충성 다 바치겠다’는 자세로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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