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11거래일 만의 외국인 매수세 덕분에 코스피는 여전히 상승 중이다.
24일 오후 1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8포인트(0.36%)오른 1941.9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19억원, 기관이 455억원씩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코스피 매수에 나서고 있다. 기관 역시 투신이 397억원 매수하며 사자 행보 중이다. 반면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8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4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656억원 매수우위로 총 721억원 순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4% 오르고 있다. 이어 화학,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등 경기민감주가 1%대 상승 중이다. 통신업도 1.38%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업, 의료정밀,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업종에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4000원(0.31%) 내린 12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과 SK하이닉스(000660),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도 내리고 있다.
그러나 NAVER(035420)을 비롯해 POSCO(005490),신한지주(055550),삼성생명(032830),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은 오르고 있다. 특히 LG화학(051910)은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전날보다 9000원(3.76%) 오른 2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경기민감주인 롯데케미칼(011170)은 전날보다 9500원(5.28%) 오르고 있고 대우조선해양(042660)(4.78%)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14%) 내린 546.0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477억원씩 팔고 있고 개인이 593억원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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