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가천대학교, 가천대 길병원과 우수 의약품 개발을 위해 3자간 공동연구 협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자간 △암세포 진단용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기술 이전 △의약품 연구 개발 및 교류 활동 △의약품 상용화 등에 대해 포괄적인 업무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측은 암·당뇨 분야의 기반 기술을 보유한 가천대학교와 뇌질환 및 대사성 질환을 중점 연구중인 가천대 길병원과 3자간 협력, 경쟁력 있는 연구성과를 도출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기관은 첫 번째 협력으로 암세포 진단용 조영제인 ‘상자성-이노시톨 포스페이트 복합체를 이용한 자기공명영상용 조영제’의 연구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이 조영제는 천연물질을 활용해 기존 MRI 조영제보다 안전하고, 적은 투여량으로 높은 조영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대웅제약은 가천대학교의 암세포 진단용 조영제 기술 이전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 향후 7년간 MRI 조영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는 “광역치매센터, 암ㆍ당뇨 연구센터 등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갖춘 가천대학교 및 가천대 길병원과 MOU를 통해 전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조영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