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포털 다음(035720)이 2일 검색서비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근거로 제시한 `쿼리`(Query 질의)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음은 인터넷조사업체인 메트릭스 자료를 인용, 검색사업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검색 쿼리(Query, 질의) 수가 7월 셋째주 주간 기준으로 2.1억회를 돌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트릭스가 집계한 자료는 쿼리가 아니라 페이지뷰(Page View). 메트릭스가 집계한 7월 셋째주 페이지뷰는 2억1173만 건이다.
쿼리는 검색창에 넣는 질문 수를 뜻하며, 페이지뷰는 해당사이트에 있는 웹페이지를 모두 몇 번 봤는가를 뜻하는 것이다.
즉 쿼리란 이용자가 검색한 검색어로 검색 이용자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한 후 검색을 한 총 횟수를 뜻한다. 쿼리는 검색 후 첫 결과 페이지만 횟수에 포함된다. 페이지뷰는 해당사이트에 방문한 방문자들의 총페이지 조회 수다.
최초의 한 쿼리에 페이지뷰 1건이 성립된다. 다만 그 결과 페이지에서 여러 페이지뷰가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페이지뷰가 500건이라고 해서 쿼리 수가 항상 500이 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쿼리 수= 페이지뷰` 라는 등식이 성립한다고 보지 않는다.
이에 대해 다음 측 입장은 쿼리 수와 페이지 뷰 수치가 99% 일치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또 있다. 메트릭스가 제공한 페이지뷰는 `통합검색`이라는 서비스 카테고리 하에서 조사한 결과다. 예를 들어 통합검색이 아닌 뉴스나 지식검색 이미지검색 사전이라는 서비스 카테고리에서 검색을 했을 때의 페이지뷰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네이버나 엠파스 야후 네이트 등 각 포털에서 이용자의 검색 성향이 모두 반영된 결과는 아닌 것이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검색쿼리수와 페이지뷰가 비슷하게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뜻은 검색서비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검색 결과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검색어로 재검색을 하거나 다른 검색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이라며 "검색 이용도가 높은 포털의 경우는 검색 쿼리 대비 페이지뷰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