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일제 상승..日철강주 강세

김경인 기자I 2006.06.26 15:50:09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오전중 하락했던 일본 증시도 철강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주 대비 0.19% 오른 1만5151.4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22% 상승했다. 오전중 수출주 주도의 약세를 보였으나 철강주들이 강하게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이 1.71% 올랐고, JFE홀딩스도 1.33% 상승 마감했다. 스미토모 금속공업이 2.22% 상승했으며, 고베제강도 2.7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탈스틸의 아르셀로 인수가 세계 철강업계에 추가 인수합병(M&A)을 불러올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후코쿠 뮤추얼 생명보험의 사쿠가이 요오키 매니저는 "만약 M&A가 주주들에게 보다 더 가치있다면, 일본 주주들은 외국 펀드의 인수 조차도 꺼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자 오전중 약세를 나타냈던 수출주들도 일부 반등했다. 도시바와 샤프가 1% 이상 올랐으며, 캐논과 소니, 미쓰시타 전기산업, 무라타 매뉴팩쳐일, 산요 등이 일제히 강보합 수준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주 대비 1.11% 오른 6523.68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수출주들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델타전자가 3.56% 급등했고, 난야 테크놀러지와 모젤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UMC와 에이서, 청화픽쳐튜브(CPT), AU 옵트로닉스, 혼하이정밀 등도 1% 이상 올랐다.

한국시간 오후 3시39분 현재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가 0.73% 올랐고,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선전 종합지수도 각각 1.56%, 1.74%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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