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8일 코미팜(041960)이 외국계 펀드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공표한 뒤 하한가로 급락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인 뒤여서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코미팜은 이날 전일보다 14.94% 하락한 6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14.94% 상승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이전일 6.61% 상승한 뒤 사흘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코미팜이 외국계 펀드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하면서 급락세가 촉발됐다.
코미팜은 이날 18억6200만원을 들여 케이맨군도에 조셉 E. 사라첵(Joseph E.Sarachek)씨를 대표로 하는 코미녹스(Kominox Inc)를 설립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코미팜은 이와 함께 싱클레어펀드(Sinclaire Fund LLC )와 퍼시픽어코모데이터즈(Pacific Accomodators Inc) 컨소시엄가 코미녹스에 27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미녹스는 앞으로 코미팜이 자체 개발한 항암제 물질 `코미녹스`의 상품화와 적응증 확대, FDA 판매승인 등을 추진하게 되는 데 코미팜은 결국 외국계펀드와 손잡고 코미녹스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