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콤, 비방디 인수 유력후보-WSJ

김윤경 기자I 2003.03.05 15:24:00
[edaily 김윤경기자] 미국 3위의 미디어업체 비아콤이 프랑스 비방디유니버설의 TV 및 영화 부문 자산을 매입할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격적으로 진행되던 USA인터랙티브 회장인 배리 딜러의 비방디에 대한 사업 장악 노력은 잦아들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비방디유니버설의 절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딜러는 오는 5월 비방디유니버설에 대해 맡고 있는 감독 업무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비방디 경영진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방디 이사회는 6일 유니버설스튜디오와 USA 및 Sci-Fi 케이블 채널, TV 프로덕션 사업 등의 자산에 대한 매각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현재 비방디의 자산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비아콤을 비롯해 제너럴일렉트릭(GE)의 NBC,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 등이며 숨너 레드스톤 비아콤 회장은 최근 장 마리 포르투 비방디 회장과 만났다고 WSJ은 전했다. 비아콤은 파라마운트픽처스와 CBS, MTV 등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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