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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40억 번다"…'반포 역대급 로또'에 만점통장 쏟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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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10.15 07: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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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반포 124' 일반분양 1832가구…전용 84㎡에 74%
주변 시세 대비 최대 40억원 시세차익 전망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주변 시세 대비 40억원에 달하는 차익이 거론되는 서울 반포의 초대형 재건축 단지가 분양 초읽기에 돌입했다. 역대급 ‘로또 분양’을 앞두고 장기간 아껴둔 청약 가점 만점자 통장이 대거 쏟아져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디에치 반포124' 투시도. (이미지=현대건설)
'디에치 반포124' 투시도. (이미지=현대건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반포 124(THE H BANPO 124)’가 내달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예상 분양가는 32억원 안팎으로 추산돼 국내 500가구 이상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0개 동 총 50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832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81가구 △80㎡ 23가구 △84㎡ 1358가구 △99㎡ 82가구 △114㎡ 44가구 △130㎡ 44가구로 구성된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약 74%를 차지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디에이치 반포 124는 한강변 입지에 걸맞은 특화 설계를 대거 적용한다.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고급 마감재, 대규모 수경시설을 갖춘 조경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약 2만3000평에 달하는 매머드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강남권 최고 수준의 주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주변 시세와의 격차에 주목하고 있다. 인근 ‘래미안 트리니원(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전용 84㎡ 입주권은 50억원 후반대에 거래됐으며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 5월 71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인근 단지의 거래 가격을 감안할 때 수분양자가 거둘 시세차익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청약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권에서 18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일반분양이 드물었던 데다 선호도 높은 전용 84㎡ 비중이 커, 장기간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 온 만점통장이 대거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 규제를 받는 만큼, 수십억원대 분양대금을 자체 조달할 수 있는 현금 동원력이 청약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보연 세종대학교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디에이치 반포 124는 준공 시점에 국내 최고가 단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금리 부담으로 강남권 아파트 매수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인 만큼 3.3㎡당 가격이 2억원을 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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