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고양은 19개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공·사립 작은도서관 등 100여개의 풍부한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도서관 별 전문성 강화와 깊이있는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화정도서관 ‘꽃’ △아람누리도서관 ‘예술’ △마두도서관 ‘향토문화’ △주엽어린이도서관 ‘세계 그림책’등 특성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에 따라 백석도서관을 영어 특화 도서관으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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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대화도서관은 미래산업 도서관으로 지정, 창작자(메이커)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담당한다.
도서관에 조성된 메이커스페이스 공간과 장비를 활용해 디지털 기술과 독서 활동을 융합한 창업·창의 공작소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이동 수단(모빌리티) 등 분야의 창작자 심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기반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백석·대화 도서관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단장(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 85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호응이 높았던 프로그램을 올해 연중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역 내 전문 성우와 함께 혼자 읽기 어려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하는 ‘낭독완독’ 프로그램을 행신·덕이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 오디오북 만들기(마두) △우리동네 로망스(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 예술 체험, 별꿈·덕이·풍동) △어반스케치로 도서관을 그리다(아람·대화) △시니어 동화 구연(풍동·신원) △플로깅 책읽기(한뫼)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발판 삼아 올해 9월 고양시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교육·예술 기관, 출판·서점계, 작가·예술가 등이 협업하는 대규모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예술축제인 ‘2024 고양 독서대전’도 개최한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책의 도시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지켜나가기 위해 변화와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며 “도서관의 차별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이 문화시민으로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