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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측은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피해자 측 변호인은 합의 의사가 없으며 엄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5월께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 한 여성을 추행하고 불법촬영 등을 한 뒤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 측은 법원에 두 번째 성범죄와 세 번째 성범죄 혐의에 대한 사건 병합을 요청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용산의 지인 음식점에서 피해 여성의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어깨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각각 1000만원씩을 지급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 측은 징역 1년을 구형한 상태다.
앞서 김씨는 2018년 경기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한편, 재판부는 사건을 병합해서 11월 21일 오전 10시 40분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