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 상승하며 지난달 -0.05%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주요 지역별로는 수도권(0.03%→0.15%) 및 서울(0.05%→0.15%)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3%→-0.09%)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22%→-0.15%), 8개도(-0.10%→-0.06%), 세종(0.79%→0.82%) 모두 상승 전환하거나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울(0.15%)은 송파(0.56%), 강남(0.33%), 강동(0.29%), 서초구(0.16%) 등 강남권 지역 위주로, 경기(0.16%)는 하남·과천·화성시 선호단지 및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인천(0.14%)은 정주여건 양호한 연수·중구 위주로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북쪽은 성동구(0.34%)와 마포구(0.33%) 등이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해 상승폭 확대를 견인했다. 영등포구(0.21%)는 정비사업 진행중인 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전환했다.
주요 지방 도시를 살펴보면, 부산(-0.23%)은 입주물량 영향있는 동구 및 부산진구 위주로, 광주(-0.18%)는 서·북구 중저가 위주로, 전남(-0.17%)은 여수·광양시 위주로 하락했다.
|
이번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의 경우 전월 대비 -0.04%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락폭은 전월보다(-0.16%) 축소된 양상을 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9%→0.10%) 및 서울(-0.06%→0.12%)은 상승 전환했으며 지방(-0.23%→-0.16%)은 하락폭 축소됐다.
특히 수도권은 정주요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0.12%)은 송파·마포구 등에서 대단지 및 중소형 평형 위주로, 경기(0.13%)는 하남·화성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인천(-0.11%)은 미추홀·계양구 위주로 매물적체 지속되며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였다.
공급물량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세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0.37%)는 수성·북구 위주로, 울산(-0.31%)은 동·남구 위주로, 전남(-0.18%)은 광양·여수시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도 -0.05% 하락하며 전월대비(-0.09%)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0.10%→-0.03%)은 하락폭 축소, 서울(0.01%→0.0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9%→-0.06%)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18%→-0.13%), 8개도(-0.04%→-0.02%), 세종(0.16%→0.08%)는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