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BF.7, BA.5 보다 전파속도 빨라”

이지현 기자I 2022.10.19 11:41:1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하위 변이인 BF.7의 점유율이 다소 증가하는 경향으로 현재 나타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BF.7는 국내에서 6차 유행을 이끌었던 BA.5의 세부계통 중 하나로 스파이크단백질에 1개의 추가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BA.5는 89.3%(-1.3%p), BF.7은 1.8%, BA.2.75는 3.3%로 확인됐다. 10월 둘째주 BA.5 국내감염은 전주(96.4%)와 비교해 96.7%로 0.3%포인트 늘었다. BA.5 해외 유입은 73.5%에서 63.6%으로 주춤하고 있다.



임숙영 단장은 “BF.7의 경우 BA.5 대비해서 18% 정도의 검출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전파력이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회피 성향 그리고 전파력의 증가, 추이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이 BA.7에 대한 특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첫 확인된 재조합 변이바이러스 XBB는 14건이 추가로 검출돼 총 15건(국내 4건, 해외유입 11건)이 확인됐다. 지난달 8일 첫 확인된 BQ.1은 이번주 추가로 9건 검출돼 총 11건(국내 5건, 해외유입 6건) 확인됐다. BQ.1.1은 지난 3일 첫 확인돼 총 6건(국내 3건, 해외유입 3건)이 국내에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9503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12일) 3만519명에 비해선 1016명(3%) 줄었다. 최근 1주간 2만6950명→2만3583명→2만2844명→2만1469명→1만1040명→3만3248명→2만950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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