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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주요 기술 트렌드는 스마트기기, 인공지능(AI)·로봇, 기기 간 연결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4개로 요약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기기는 2010년대 PC·노트북·스마트TV·가상현실 등의 기술부터 2020년대 폴더블 태블릿·스마트폰·자동화된 이동수단 등의 기술로 이어졌다. 기기 간 연결성은 2010년대 애플리케이션·스마트 카·사물인터넷(IoT)·스마트 홈·스마트 시티 등의 기술에서 2020년대 플랫폼 기술로 나타났고, AI·로봇은 로봇·드론·음성인식 기술·음성인식 가전제품 등 기술 트랜드를 보였다. ESG는 사회적 책임·개인정보보호·지속가능성·친환경 등의 기술 트렌드로 구성됐다.
시대별로는 △1970년대 VCR·LD 등 저장 기술의 발전 △1980년대 CD·캠코더 등 기록 매체와 게임기의 발전 △1990년대 DVD·HDTVDVR 등 디지털 기술 발전 △2000년대 IPTV·OLED TV 등 연결성 기술 발전 △2010년대 태블릿·스마트폰·음성인식 기술 등 스마트기기 상용화 △2020년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기술의 발전으로 분석됐다.
CES에서 한국의 참가기업과 수상 기록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AI·로봇·ESG 등 신산업 부문의 혁신상 수상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2022년 주요국의 참가기업 추이를 살펴보면, 미국은 1744개에서 1300개로 감소,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의 영향으로 1551개에서 150개로 급락, 일본은 49개에서 100개로 증가, 한국은 217개에서 502개로 증가했다. 한편, 스타트업은 증가세며 한미일 참가기업의 과반이 스타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2022년 한국은 혁신상을 139개 수상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65개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수상 내역을 기술 트렌드로 분류하면, 스마트기기(52.9%)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기기 간 연결성(16.3%), AI·로봇 (11.1%), ESG(7.2%), 기타(12.5%)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AI·로봇·ESG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먹거리와 직결되는 신산업 성장을 위해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연 이규석 부연구위원은 “국가 미래성장이 신산업에 달려 있으므로 혁신에 뒤처지면 국가 성장도 한계가 있다”며 “한국 기업이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술발전 속도와 산업 현실에 맞게 신산업분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ㄷ다. 이를 위해 “규제를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신성장 분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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