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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277명을 기록한 이래 18일 만에 최대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4일 277명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주중에는 200명대 초반에서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16∼22일)간은 201→200→197→165→134→132→23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8명, 국내 감염은 228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마포구·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 영등포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6월) 1명, 종로구 소재 직장 관련(6월) 1명 등이다.
신규 사례인 마포구·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은 강남구 음식점 종사자 1명이 4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31명, 22일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8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33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6명, 음성 207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음식점은 출입자 QR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하지만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워 밀폐된 환경에서 음식을 취식하며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강남구 음식점 종사자가 확진된 후 지인, 종사자, 방문자들에게 추가 전파되고, 방문자가 이용한 마포구 소재 음식점의 방문자, 가족 및 지인에게 다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강남·마포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음식점 방문자와 종사자에 대해 검사했다. 또 해당 음식점은 현장 점검해 거리두기 미준수 등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확인돼 운영 중단 및 과태료 조치했다.
23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8196명이다. 이날까지 2419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526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코로나19 사망자로 인한 1명 추가돼 누적 510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