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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4월(12조 538억원) 대비 25.2% 급증한 15조 90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 규모는 올해 3월(15조 9490억원), 지난해 12월(15조 8912억원)에 이은 역대 세 번째다.
전체 소매판매액(42조 477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7%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커졌다. 다만 최근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의 소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달(29.5%)에 비해선 비중이 줄었다.
코로나19 속 비대면 거래가 크게 증가해 서비스 업종 거래액은 전년 동월(2조 2217억원) 대비 50%(1조 1114억원) 늘어난 3조 3332억원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배달서비스 증가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56.5% 증가한 1조 9763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봄철을 맞아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여행·교통서비스는 686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2% 증가했다. 문화·레저서비스(873억원)도 무려 84.5%가 늘었다.
패선 업종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한 4조 1802억원을 기록하며 봄철 효과를 누렸다. 의복 거래액이 20% 증가한 1조 3947억원을 기록했고 화장품은 1조 323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이밖에도 가방(37.3%), 스포츠·레저용품(29.3%), 패션용품·액세서리(18.6%) 판매도 크게 늘었다.
4월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 730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보다 높았다.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1%로 지난 2월(71.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세부 상품군별 모바일 거래 비중을 보면 음식서비스가 97.2%로 가장 높고, e쿠폰서비스(89.6%), 애완용품(79.9%)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컴퓨터·주변기기(41.6%), 서적(47.8%), 화장품(51.2%)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IT플랫폼 기업들이 간편결제를 강화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이용자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며 추세적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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