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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지난해 수입차는 최대판매…전년比 12.3%↑

손의연 기자I 2021.01.06 10:10:53

베스트셀링카는 벤츠 E250..폭스바겐 티구안 2위
지난해 개소세 인하 정책이 구매 효과 불러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입차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사진=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이 27만4859대로 집계돼 전년(24만4780대)보다 12.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직전 최고 판매를 기록한 2018년(26만705대) 판매량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각 브랜드가 신차 출시와 공격적 마케팅에 열을 올린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카는 1만 321대가 등록된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었다. 그 뒤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631대)과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7835대) 순이었다.

지난해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는 벤츠가 7만6879로 1위를 차지했다. △BMW 5만8393대 △아우디 2만5513대 △폭스바겐 1만7615대 △볼보 1만2798대 △쉐보레 1만2455대 △미니 1만1245 △렉서스 8911대 △지프 8753대 △포르쉐 7779대 △포드 7069대 △토요타 6154대 △랜드로버 4801대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링컨 3378대 △혼다 3056대 △푸조 2611대 △닛산 1865대 △캐딜락 1499대 △마세라티 932대 △시트로엥 930대 △재규어 875대 △인피니티 578대 △람보르기니 303대 △벤틀리 296대 △롤스로이스 17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22만1141대(80.5%)이 가장 많았고, 미국 3만3154대(12.1%), 일본 2만564대(7.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4만9006대(54.2%), 디젤 7만6041대(27.7%) 하이브리드 4만6455대(16.9%), 전기 3357대(1.2%)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8만1062대(65.9%), 2000cc~3000cc 미만이 6만8826대(25.0%), 3000cc~4000cc 미만이 1만9023대(6.9%), 4000cc 이상이 2591대(0.9%)였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작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및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3만 1419대로 전년 동월(3만72대)보다 4.5% 늘었으며, 전월(2만7436대)보다 1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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