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불법 논란에 휘말려 있는 우버가 인천에서 택시기사들과의 제휴를 통한 우버택시(UberTAXI)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같은 작업이 서울시와의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다.
우버테크놀로지코리아는 19일 인천에서의 우버택시(UberTAXI)서비스를 위해 약 3천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 소재 ㈜세븐콜택시와의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가고 밝혔다. 이로서 인천은 우버가 서울 이후 진출한 두번째 도시가 됐다.
기사들은 우버 시스템에 등록 후 우버에서 제공받은 모바일 기기 혹은 개인 단말기에 우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이용을 원하는 승객의 요청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세계 사용되는 모든 우버 옵션과 동일하게,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신뢰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승객과 기사들은 서로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고, 목적지 하차 후 서로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다.
㈜세븐콜택시의 권희정 대표는 “국내 최초의 여객운송가맹사업체로써, 우버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승객과 운전자들은 전화를 이용한 전통적인 콜택시 방법 이외에도 세계적인 선두업체인 우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요청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이번 파트너쉽로 인해 큰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우버 코리아의 강경훈 대표는 “한국을 아시아 진출의 첫 번째 국가들 중 하나로 겨냥한 주된 이유 중 수많은 국제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열어 우버를 찾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인천 시민들의 도시 내 이동을 돕기 위한 새롭고 편리한 옵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해외 방문객들의 니즈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인천에서 우버택시(UberTAXI)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별히, 이를 가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인천시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우버가 전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은 우버가 이용자들뿐 아니라 기사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준다는 점이라며, “싱가폴과 도쿄, 그리고 홍콩과 같은 도시에서 택시 기사들이 우버 플랫폼을 통해 30~40%의 비즈니스 개선을 경험했듯이, 인천에서도 우버택시가 택시 기사들에게 추가적인 소득 증대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우버택시(UberTAXI)를 론칭한 바 있다. 또 기사들에게 우버 앱을 통해 이루어지는 각 여정에 대해 1만원의 유류 보조금과 승객으로부터 만점에 해당하는 별5개의 평가를 받을 때마다 추가 2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