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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다섯 번째 크라우드펀딩 모금 프로젝트 ‘안산 안녕?! 오케스트라’를 추진한 결과, 모금액 1000만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800만원을 초과한 수치다.
예술위에 따르면 안녕?!오케스트라는 경기 안산에 거주하는 초등·중학생 및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아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엘시스테마 코리아 유소년 오케스트라다. 2012년 세계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안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함께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MBC 다큐멘터리 ‘안녕?!오케스트라’를 계기로 시작했다. 단원 62명 중 70%가 사회 취약계층으로 이뤄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9월29일부터 56일 간 온라인 모금을 통해 진행됐다. 총 561명의 후원자가 1000여만원의 돈을 모았다. 조성된 후원금은 연주 시 부족했던 베이스 드럼, 마림바, 더블심벌, 더블탬버린, 실로폰 등 타악기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권영빈 예술위 위원장은 “소액이지만 많은 개인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문화예술을 후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위는 여덟 번째 기획모금 프로젝트로 ‘섬마을 행복 그리기’를 진행 중이다. 섬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예쁜 벽화그리기 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500만원 모금이 목표다. 기간은 23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 예술나무포털(www.artistree.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후원은 최소 3000원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참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