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께 달서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권모(53)씨와 부인 이모(48)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권씨의 딸(20)이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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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아파트 CCTV를 통해 검은색 계통 상의에 황색 바지를 입은 20대 남성이 피가 묻은 헝겊으로 오른손을 감싼 채 밖으로 빠져나오는 모습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대 남성은 사건 전날 밤 권씨 아파트에 들어갔고 이후 권씨 딸이 귀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딸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그가 평소 알고 지내는 대학 선배 장모(25)씨를 유럭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의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