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셀트리온은 하루 만에 가격하한선까지 내리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9포인트(0.86%) 내린 549.52에 장을 마쳤다. 두 달 만에 회복한 550선을 하루 새 다시 내줬다. 이날 3.3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대장주 셀트리온 등의 하락 속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사흘, 기관은 닷새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억원, 136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348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1.5%) 기계장비(1.32%) 음식료·담배(1.1%) 인터넷(0.52%) 일반전기전자(0.26%) 등이 올랐다.
반면 전날 크게 올랐던 제약주는 6.66% 내렸다. 디지털콘텐츠(-1.5%) 통신서비스(-1.26%) 방송서비스(-0.71%) IT소프트웨어(-0.66%) 비금속(-0.5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극과 극을 오갔다. 장 초반 6만8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 가격 하한선까지 내렸다. 전날 가격 상한폭까지 올랐던 상한 폭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이에 비해 젬백스(082270)는 12.33% 오르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바이오앤(085660) 메디톡스(086900) 등도 오르며 바이오 대표 종목 간 명암이 엇갈렸다.
북한이 곧 장거리 로켓을 추가 발사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지면서 스페코(013810)와 빅텍(065450) 등 방산주가 급등했다.
이밖에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에스에프에이(056190) 위메이드(112040) 씨젠(096530) 에스엠(041510) 등이 내리고 포스코 ICT(022100) 파트론(091700) 차바이오앤(085660) 등은 올랐다. 상장 첫날을 맞은 파이오링크(17079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2304만주, 거래대금은 2조2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86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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