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매일유업(005990)이 내달 초 흰우유 가격을 인상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7~8일 흰우유 가격을 1ℓ 당 2350원에서 2600원으로 250원(10.6%)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유통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이를 흰우유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그동안 누적된 원가 인상분까지 반영해 250원으로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일유업의 가격 인상에 따라 다른 유업체들의 가격 인상 역시 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는 8월 중순 경 가격 인상을 할 방침이고, 남양유업 측은 “아직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