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감]코스피 약보합..`삼성전자 경사났네`

유재희 기자I 2012.03.20 15:26:35

프로그램, 2400억원 순매도
정유株, 업황 회복 기대감에 `강세`
삼성전자, 0.6%↑..장중 최고가 경신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소폭 내렸다.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약화된데다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틀째 상승하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85포인트(0.24%) 내린 2042.1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훈풍에 장초반 2055선까지 상승하며 지난 14일 장중 기록한 연중최고치(2057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거기까지 였다.
 
프로그램 매물이 점차 늘어나면서 지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통해 각각 1400억원, 1000억원의 매도가 나오며 총 240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815계약을 순매도하며 매도차익거래를 유발했다. 매도차익거래는 국가지자체가 주도했다. 국가지자체는 현물시장에서는 1365억원을 팔고, 선물시장에서는 1105계약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만 245억원 가량을 팔았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60억원, 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특히 증권 기계 음식료 은행 건설 제약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화학 섬유의복 운수창고 업종은 소폭 올랐다. 특히 정유주는 업황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GS(078930)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이 3~4%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55% 올라 12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7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은 강보합을 기록했고, 삼성물산(000830)은 해외수주 기대감에 2%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3544만주, 거래대금은 5조3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02개 종목이 올랐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524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는 없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피 사흘만에 소폭 하락..`쉬었다 가자`
☞[마감]코스피, 연중최고치 경신..`외국인의 힘`
☞[마감]외국인 귀환 코스피 2020선 회복..`은행·車 급등`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