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국기업평가는 LG화학(05191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기평은 ▲글로벌 수준의 사업경쟁력과 안정적인 실적 ▲자동차용 전지 납품 가시화, LCD 글라스 진출 등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현금창출력 제고 및 재무안정성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은 지난 2007년 이후 PVC·ABS·옥소알코올 등 주력제품 시황 호조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LG전자, HP, DELL, 노키아, 모토로라 등 글로벌 IT업체를 수요처로 보유하고 있는 등 안정적인 영업기반과 수익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기평은 또 LG화학의 지난 6월말 기준 순차입금은 4772억원으로 현금창출력 대비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을 위주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만 투자자금의 대부분을 자체 조달하면서도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기평은 이날 LG전자(066570)와 LG(003550)의 신용등급도 기존 AA-에서 AA로 한단계씩 올렸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한신정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3개 신평사로부터 모두 AA 등급을 받게 됐다. LG는 한신정평가로부터 AA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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