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1분기 불황 우려속에도 매출과 이익이 호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이 1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18.4% 증가한 4628억원, 당기순이익은 11.8% 증가한 8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매출이 신장한 이유로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견고한 판매 확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및 고객 서비스 강화로 시장 리더십 강화 ▲중국 소비 침체에도 불구, 중국 사업 수익성을 동반한 매출 고성장 등을 꼽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우선 프리미엄 화장품은 백화점과 방문판매 채널의 성장으로 매출이 11% 증가했다. 설화수 9%, 헤라 10%, 아모레퍼시픽 61% 각각 성장했다.
매스 화장품은 전문점과 마트 채널의 고성장으로 38%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개장한 브랜드숍인 아리따움의 성공적 런칭과 마트 매장의 확대 등에 의한 신규 고객 확대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각 상품별로는 아이오페 25%, 라네즈 39%, 한율은90% 증가했다.
또 생활용품과 녹차 사업인 MB&S부문은 `미쟝센` 등의 기능성 신제품 출시와 `려`의 매출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의 매출은 36% 증가했다.
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105% 증가한 314억원, 순이익은 296%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내 라네즈 신제품 출시와 마몽드의 매장 확대와 마케팅 강화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각 국가별로 나눠보면 싱가폴은 13%, 홍콩은 45%, 일본은 43%, 말레아시아는 65% 각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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