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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대구시, '軍공항 이전사업 합의각서'…최종적 공식 합의

김관용 기자I 2023.11.20 11:12:46

합의각서 체결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반 사항 합의
사업시행자 지정 등 후속 조치, 관계 법령 따라 추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와 대구광역시가 20일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날 합의각서 체결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회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기부 대 양여 사업계획 및 합의각서(안)’가원안 의결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체결된 합의각서에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의기본 방침 △기부·양여재산 내역 및 평가 시기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 시 협의 등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이 포괄적으로 담겼다.

국방부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지난 2014년 대구시가 국방부에 최초로 군 공항 이전을 건의한 이후 이전부지 선정, 기본계획 수립, 기획재정부 승인 등을 거쳐 국방부와 대구시가 대구 군 공항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하기로 최종적으로 공식 합의했다는데에 그 의미가 있다”며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군은 지역과 군이 함께 발전하는 민군상생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군공항이전법 제정 이후 첫 사업인 대구시 군공항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합의각서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대구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 예정인 대구 공군기지 활주로에 F-15K 전투기가 비행훈련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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