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근로자 수급실태 및 훈련수요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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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외국인력이 31만6380명 존재해 전체적으로는 1만177명 초과 상태일 수 있다”며 “단기간 근로가 많은 비정규직의 특성으로 인원수가 과다 추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직종별로 보면 내국 인력 공급은 전 직종에서 부족이 예상됐다. 특히 건축배관, 형틀목공, 건축목공, 강구조 등 직종에서 부족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숙련 인력의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팀·반장, 기능공 같은 한국인 숙련인력의 수급상황은 ‘많이 부족’(32%), ‘약간 부족’(28%) 등 부족하다는 응답이 총 60%로 ‘적정하다’(32%)는 응답을 앞섰다. 사업주 응답에서도 ‘많이 부족’(22%), ‘약간 부족’(36%) 등 부족하다는 응답이 ‘적정하다’는 응답(41%)보다 많았다.
강승복 공제회 조사연구센터 차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숙련인력 기반 확충과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현장의 인력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직종·지역별로 체계적인 숙련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근로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일당은 △팀·반장 20만548원△기능공 19만1291원 △준기공 15만3006원 △조공 13만6718원 순으로 숙련도가 높을수록 임금 소득도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