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006400)는 최근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는 전날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삼성SDI와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세우기로 하며 국내 배터리 제조 3사 가운데 두 곳과 손잡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지난 1월 출범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북미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구체적 투자와 합작 공장 규모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수십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 단위만 최소 수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MOU로 삼성SDI는 세계 주요 3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삼성SDI는 현재 국내와 중국 서안, 헝가리 괴드 등 3개 거점에 배터리 셀(배터리의 기본단위) 공장을 뒀지만 미국엔 미시간주 배터리 팩 공장만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지난 6월 전영현 삼성SDI 대표(사장)가 미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7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늦지 않게 미국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데다 미국·캐나다·멕시코무역협정(USMCA)이 발효되는 2025년부터 전기차와 주요 부품에 대한 역내 생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인 피아트, 지프 등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하며 협력해왔다. 최근 출시된 지프 ‘랭글러 4xe’엔 바이든 대통령이 시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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