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서울시 도봉동의 7호선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고읍지구 까지를 연결하는 총 15.3㎞ 길이의 단선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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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송산동과 자금동을 연결하는 2공구는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서울시 도봉동과 의정부시를 잇는 1공구와 의정부시 자금동과 양주시 고읍동 사이의 3공구는 사업비 부족으로 턴키공사 유찰 등 착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도는 1·3공구의 적정 사업비 확보를 위해 2018년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 올해 3월부터 기재부와 조정 협의를 벌인 결과 총 7561억 원을 최종 투자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는 당초 사업비 6412억 원 보다 1149억 원이 더 늘어난 규모다.
물가와 지가 상승비용을 포함해 단선운영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신호장 배선계획 변경 비용, 연약지반 가시설 및 보강 비용, 방재기준 충족을 위한 추가 환기구 비용 등을 추가했다.
도는 추가 확정된 사업비를 토대로 8월 중 1·3공구를 대상으로 공사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9월 조달청 입찰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중 시공사 선정 및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총사업비 협의 완료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북부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시행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