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2대주주인 쉰들러가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급등했다.
12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 대비 12.97%(1만1300원) 상승한 9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급등 출발해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만1000주, 3200주 가량의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일 현대엘리베이터는 발행 준비 중인 1108억원 규모의 160만주에 대해 쉰들러 홀딩 아게가 수원지방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법원에서 쉰들러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공모 청약이 취소되고 경영권 분쟁에서 쉰들러가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는 쉰들러가 이같은 법정 소송을 제기하자 경영권 분쟁으로 비춰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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