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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강남 떠나 '송파시대'연다

정태선 기자I 2013.02.26 14:43:21

서울 역삼동서 가락동 이전
자체 사무실 처음 보유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서울 역삼동 시대를 마감하고 송파구 가락동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26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사무실을 현재 서울 역삼동 포스코P&S타워에서 서울 송파구 가락동 IT벤쳐타워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협회로서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임대 사무실이 아닌 자체 사무실을 보유하게 된다. 새 사무실은 현재와 비슷한 규모인 전유면적 967.46㎡(약 293평)으로 내달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협회측은 현재 포스코P&S타워에 지불하는 임대비용 등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사무실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5년 출범한 철강협회는 그동안 자체 사무실 없이 임대로 사무공간을 확보해 왔지만, 지난 2003년부터 회비와 별개로 적립금을 모았고 작년 총회에서 협회 위상 제고에 맞는 사옥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전 작업은 적립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소요 예산은 60여억원이며 내달 6일 이사회와 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철강협회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한국철강, 대한제강, YK스틸, 환영철강, 세아베스틸, 포스코특수강,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등 37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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