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김곤중 아벤트리 리츠 대표 “2015년 국내외 15개 호텔 운영”

김미경 기자I 2012.10.08 14:48:58

부통산투자회사 아벤트리 리츠, 토종 호텔 설립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로 체인화 작업 나선다
모두투어 대주주 참여..위탁전문 HTC 운영 맡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동서양의 장점을 접목시킨 국내 토종 도심형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로 2015년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10개 호텔을 운영하고 글로벌 체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김곤중 아벤트리 리츠 대표이사(56·사진)는 8일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호텔 아벤트리 종로에서 ‘호텔 아벤트리 1호점 그랜드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자기관리 부동산 투자회사(호텔리츠)인 아벤트리 리츠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천마빌딩을 사들여 아벤트리 종로 호텔로 리모델링한 뒤 지난달 29일 정식 영업에 들어갔다.

호텔 아벤트리는 ‘아벤트리 리츠’가 호텔리츠 업계 최초로 설립한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로 운영은 최대 주주이자 국내 최대 호텔 위탁운영 전문업체인 ㈜에이치.티.씨가 맡는다.

이날 김곤중 대표는 “아벤트리 리츠가 추진하는 호텔 체인사업의 1호점 격인 호텔 아벤트리 종로는 여행전문업체인 모두투어(080160)네트워크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에이치.티.씨가 운영을 맡고 있어 국내외를 아우르는 확고한 영업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추진력으로 2015년까지 국내 10곳, 해외 주요 거점에 5곳의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초기 2~3호점까지는 기존 호텔을 인수하거나 오피스빌딩을 리모델링하는 방법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이후부터는 호텔 신축도 검토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아벤트리 측은 안정적인 호텔 운영이나 수익 증대를 위해 앞으로 세울 호텔 부지는 강남이나 강북, 여의도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호텔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아벤트리는 객실이나 호텔 부대시설에 전통 기와 문양을 새기는 등 동·서양의 시스템을 접목시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특히 호텔 아벤트리 종로는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인사동에 위치한 입지적 조건에 걸맞게 객실에 전통적인 기와 문양이나 사군자 디자인을 입히고, 부대시설에 전통차 카페를 들여오는 등의 방법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앞장 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살린 국내토종 호텔 브랜드로 글로벌 체인화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호텔 아벤트리 종로에는 국내 최초로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직접 디자인한 객실인 ‘디자이너스룸 바이 이영희’도 선보였다. 이밖에 아벤트리 리츠는 중국 주요 거점을 시작으로 동남아지역에 비즈니스 호텔 및 리조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비행 거리 4시간 정도의 단거리 지역인 중국을 첫 사업 진출국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및 홍콩 펀드와 연계해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한편 호텔 아벤트리 종로는 지하1층 지상11층의 글로벌 비즈니스 호텔로 스위트룸을 포함한 155개의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 피트니스 시설 등을 갖췄다. 객실료는 19만~40만선이다.

이 호텔은 종로에서도 가장 중심가에 위치해 인사동, 삼청동, 경복궁 등의 전통문화 관광지와 쇼핑 중심지 명동 모두 보도로 10분 거리에 있어 서울 도심을 관광 하기에 편리한 요건을 가졌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