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는 23일 SNS상에서 확산 중인 재산관련 의혹과 관련,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비판했다.
손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후보자가 선관위에 제출한 재산신고 내역에는 후보자의 서울 전셋집 보증금 3000만원과 후보자의 어머니 재산 4억3465만원(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임야, 예금 등 포함)이 있다”며 “후보자 본인과는 무관한 부모님의 재산까지 모두 후보자의 재산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나쁜 행위”라고 밝혔다.
특히 “부모님의 재산을 마치 자신들의 재산인 냥 착각하며 살아가는 몰지각한 사람들과 후보자가 살아온 삶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 남영동 전셋집 보증금 3000만원과 관련, “3000만원모두 부모님의 지원으로 충당했다”면서도 “실수령액 기준 연봉 2000만원의 홍보대행사를 다니던 시절 직장생활을 통해 받은 월급을 최소 생활비만 남기고 어머니에게 송금하며 빌린 전세금을 조금씩 갚아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로 임대한 원룸은 2009년 11월~2011년 11월 까지 2년간 계약기간”이라며 “계약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관계로 전셋집은 지금도 후보자 전세권 명의로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000만원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3000만원으로 선거뽀개기’ 공약 파기 논란과 관련, “고비용 선거구조 속에서도 바른 의지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가치라 생각하지만, 선거를 제대로 치르고 상대와 대결을 해야 하는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며 “비록 3000만원 선거비용의 약속은 지키지 못했지만, 후보자는 처음의 목적과 의지를 잃지 않고 앞으로도 ‘저비용 선거’에 대한 고민과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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