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130960)은 중국 문화부 산하 중국대외문화집단공사(CAEG), 미디어 그룹인 상하이동방미디어유한공사(SMG)와 합자법인 `아주연창(亞洲聯創)문화발전유한공사`를 세우고 11일부터 뮤지컬 맘마미아 중국어판 공연을 시작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중국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번역돼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맘마미아는 지난 2007년 영국팀의 영어 공연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처음 상연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중국 배우들이 1년여 연습 끝에 선보이는 것이다.
중국 최초의 오페라 전용극장인 상하이대극원에서 상연되는 맘마미아는 지난 8~9일 이틀간 VIP와 언론을 대상으로한 사전 공연 행사를 열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맘마미아는 이어 다음 달 5일까지 이 곳에서 공연을 한 뒤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등으로 옮겨 총 6개월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성훈 CJ중국본부 상무는 "중국에서도 1인당 소득이 5000달러를 넘는 대도시가 늘어나면서 뮤지컬과 같은 공연예술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맘마미아에 이어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도 잇달아 무대에 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맘마미아는 스웨덴 출신 팝그룹 아바(ABBA)의 노래로 만들어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세계에서 1억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1조400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린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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