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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하는 16개 은행은 지난해 10월4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전년도 영업이익의 10%인 9300억원 규모를 새희망홀씨 대출 재원으로 쓰기로 이미 합의한 상태다.
권 원장은 또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영등포지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복위의 재원 마련 방안을 은행들과 협의하겠다"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용회복기금과 신복위 두곳을 통해 서민금융 애로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복위는 현재 캠코가 관리하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이 금융기관으로 반환되면 이중 일부를 신복위 운영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복위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분담금 300억원으로 한 해 예산을 꾸리고 있다.
권 원장은 이어 "금융위원회와 신복위의 인력확충 방안을 협의하겠다"며 "거래 기업이 많은 은행권과 연계해 (금융채무불이행자에 대한) 취업 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