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11포인트 0.59% 오른 534.58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매도물량을 쏟아냈지만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매물을 소화했다.
개인은 이날 36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30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지난 6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2730억원 가량을 샀다.
외국인은 장막판 매수규모를 키우며 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1.76% 오른 3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OCI머티리얼즈(036490)가 3%대 강세를 기록했고, CJ(001040) 오쇼핑과 CJ E&M(130960)은 2%가까이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와 네오위즈게임즈(095660)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가 실적 부진 전망에 3.12% 하락했고, 에스에프에이(056190)는 6%대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포스코 ICT(022100)는 보합권을 기록했다.
테마주 중에선 4대강 관련주가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지류살리기`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홈센타(060560)가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았고, 자연과환경(043910)과 울트라건설(004320), 동신건설(025950)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개별주중에선 산성피앤씨(0161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주이익 제고를 위해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한 소식이 모멘텀이 됐다.
SK컴즈(066270)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다음과 온라인 서비스와 광고영업망 제휴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다음(035720)은 전일대비 4.52% 오른 10만86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에스에너지(095910)는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3%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방사능 치료에 효과가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는 소식에 지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엠에스씨(009780)는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1454만주, 총 거래대금은 2조1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한 5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00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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