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양규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보사회공헌재단)이 치매노인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생보사회공헌재산은 30일 내달부터 고령화 사회에 늘어나는 치매노인과 가족의 심리·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매노인 지원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올해 총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매노인 지원사업 신청을 내달 1일부터 받기로 했다. 신청자격은 비영리단체로 치매 관련 연구자와 연구단체라면 가능하다.
재단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치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등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활동을 비롯해 교재제작, 교육 등을 진행하고 치매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상담·재가복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치료 임상연구와 재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치매노인의 수는 약 4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령화 진행으로 오는 2020년에는 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여대 사회사업학과 이윤로 교수는 "치매노인 문제는 한 가족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요구된다"며 "이에 재단의 치매노인 지원사업이 치매노인과 그 가족의 경제적인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