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데이터 저장장치 전문 기업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홀딩스(STX)가 시장 전망치를 전방위로 상회하는 실적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시간외 거래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정규장 거래에서 3.67% 상승 마감한 씨게이트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20분 시간외 거래에서 5.99% 하락하며 627.87달러로 내려왔다.
이날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씨게이트의 2026년 9월말 기준 2027 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68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7.3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26억달러에서 61% 급증한 42억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41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대폭적인 마진 확대와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 분기 가이던스 역시 월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회사가 제시한 회계연도 2분기 EPS 전망치는 9.00~9.40달러로, 중간값인 9.20달러는 시장 예상치인 8.6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 전망치는 47억~49억달러로 제시되어 중간값 48억달러가 컨센서스인 45억6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데이브 모스리 씨게이트 이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요 강세 환경 속에서 사업의 이익 창출력을 입증하며 9월 분기에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잉여현금흐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는 경영 효율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40.1%에서 57.8%로 대폭 확대됐으며, 조정 영업이익률 역시 29.0%에서 50.7%로 상승했다.
재무 건전성과 주주 환원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분기 중 15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으며, 1분기 동안 12억달러의 부채를 상환해 총부채를 24억달러로 줄였다. 분기 종료 이후에도 7억5000만달러의 부채를 추가 상환해 총부채는 16억달러까지 감소했다.
아울러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총 5억6800만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이사회는 분기 현금 배당금을 주당 0.76달러로 약 3%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으며, 해당 배당금은 2027년 1월 7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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