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3연승 행진을 달린 서울(승점 35)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울산HD(승점 27)와 격차는 승점 8점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준비한 대로 경기가 안 됐는데 운이 따랐다”며 “전반에 계획대로 전혀 되지 않았고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후반에 제로톱을 쓸 생각은 없었는데 상대를 힘들게 하기에 좋다고 판단했고 맞아떨어진 거 같다”며 “이런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를) 하다 보면 잘했는데 질 때도 있고 못했는데 이길 수도 있다”며 “버티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여정을 위해서는 이렇게 안 풀리는 경기에서도 승점을 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게 정승원처럼 악착같은 모습을 나오게 하지 않았나 싶다”며 “잘 회복해서 다음 강원FC전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이 독주 체제를 이어가면서 우승이라는 글자도 서서히 진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우승 안정권이라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승점 10점 이상 벌어져도 그런 생각은 없다”며 “매 경기가 중요하고 그렇게 한 뒤 다른 팀 경기를 봐야 한다. 우리가 매 경기 잘해가면 좋은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 생활을 하며) 1위를 하면서 달려본 적이 없다. 중위권에서 위를 바라보면서 가면 편한데 위에서 내려다보는 건 더 신경 쓰이고 가슴 졸인다”며 “현역 때 팀이 잘 나가면 자신감이 있었는데 선수들도 (가슴 졸이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다. 가슴 졸이는 건 감독만 하고 선수들에게는 그런 부분이 잘 나올 수 있게 도와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이 순위표 꼭대기를 달리면서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도 물망이 오르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 감독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여기서 좋은 결과를 나도 못 할 수 있다”며 “어딘가에서 성과 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한다. 나도 노력하고 있고 기회가 오면 도전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전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상대 수비 방식은 4-4-2일 거고 제르소와 미드필더가 내려갈 거라고 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나와서 볼을 받고 여유가 있는데도 센터백이 미리 공을 주다 보니 어려움을 겪었다. 위치를 계속 잡아주고자 했는데 선수들이 힘들고 시끄럽다 보니 전달이 잘 안돼서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 정승원에게는 “훈련 때 몸이 제일 좋아서 컨디션 떨어진 선수와 (투입 시기를) 고민하다가 전반부터 넣었다”며 “앞에서 열심히 하는데 다른 선수들이 느끼는 게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한 골 지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은 거에는 “한 번 정도는 괜찮다”고 웃었다.
또 요르단 대표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고 온 야잔을 향해서는 “야잔이 없었다면 페리어 잡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거기서 흔들렸으면 크게 어려웠을텐데 수비 라인이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서울은 다음 라운드에서 상승세의 강원을 만난다. 김 감독은 “1라운드 때 강원은 상당이 압박 강도가 높았다. 로스가 한 명을 제치고 나니 또 다른 선수가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며 “전북 현대전에서는 그때보다 느슨해졌지만, 빌드업보다는 전방으로 공을 보내서 떨구고 공격하는 콘셉트는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며 “잘 맞아떨어지면 강원도 힘들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너 몇기야?" 해병대 트로트 왕세자 정동원 사는 곳 어디?[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50005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