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성남경찰서는 전씨의 스토킹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남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힘들다”며 “전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킹 피해와 관련해 전씨에 대한 처별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남씨가 스토킹 외에 사기 등 전씨로부터 다른 피해를 입은 사실에 대해 진술한 사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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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혐의는 피해자 처벌 의사와 관계 없이 가해자 처벌이 가능하다”며 “아파트 등의 CCTV 분석, 두 사람 간의 통화 내역 확인 등 기본적인 조사를 한 뒤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남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주거지 인근의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전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 9분께 성남시 중원구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