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3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 가능동 신촌로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주제로 참여했으며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9억 원의 국비를 확보, 총 18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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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통학로가 좁고 단절된 구간이 산재해 등하굣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통학로를 따라 설치된 방음벽과 어둡고 협소한 경원선 하부공간 등 쾌적한 보행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다.
시는 문화와 연결, 소통이 있는 거리라는 ‘C.STREET’의 콘셉트로 보행안전 위험요소를 최대한 개선해 문화 중심축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문화와 가로경관이 어우러지는 공공디자인 계획을 적용, 안전한 통학로와 세대를 아우르는 교류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지역 주민과 의정부경찰서, 의정부고등학교, 의정부여자중학교, 가능동주민센터, 관련 부서 등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최종 선정돼 그 의미가 크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과 전문가, 유관기관, 시 관계부서 모두가 함께 서로 머리를 맞대 의견을 나누면서 구체적인 디자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가능동 신촌로 일대를 걷고 싶은 거리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