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청와대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낮 12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기로 했다.
정부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경우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전반에 예상키 어려운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고, 북한군 동향을 비롯한 북한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종합적으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종합적인 정보를 토대로 상황을 판단한 뒤에 정부 차원의 발표가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은 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북한 핵 실험장이 있는 양강도 풍계리 부근에서 19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가 0㎞라는 점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