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롯데그룹(롯데쇼핑(023530))은 8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기자 회견에 대해 “롯데그룹의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경영권 분쟁 논란이 정리되어 가는 시점에 이런 사태가 벌어져 안타깝다”며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자신들 주장의 수단으로 또 다시 내세우는 상황은 도를 넘은 지나친 행위”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우선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소송제기는 이미 예견 되었던 일이라며 전제한 뒤 “신동빈 회장의 한ㆍ일롯데그룹 경영권에 대한 사항은 상법상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적법하게 결정된 사안으로 소송이 현재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광윤사의 지분을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50% 보유하고 있지만 광윤사는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 약 28% 정도만 보유하고 있어, 현재의 일본롯데홀딩스 및 한ㆍ일롯데그룹의 경영권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지난 8월 17일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를 통해 이미 확인 됐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친필 위임서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7월과 8월에 있었던 해임지시서, 녹취록, 동영상 공개 등의 상황에서도 드러났듯이 위임서가 신 총괄회장의 진정한 의사에 따른 것인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전문]신동주 전 부회장, 긴급기자회견 발표문
☞'경기불씨 살리자`..유통社, 韓 블프 판 확~키운다(종합)
☞롯데百,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판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