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고양시청 트위터에는 “고양터미널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김모(17)양이 일산소방서에 보낸 감사편지입니다. 소방공무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고양 버스터미널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김양이 직접 쓴 편지다. 당시 김양은 1층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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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 열심히 일해 주셔서 감사하고 존경한다”며 “우리나라도 얼른 근무환경, 장비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 텐데”라고 말하며 열악한 소방근무원의 근무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요즘 살아 있다는 게 뭔지 느끼며 산다. 정말 감사하다”며 “더 나은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편지를 마쳤다.
편지가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은 “소방대원님, 저 학생의 친구 부모님, 가족들 모두를 살리신 거나 다름없어요. 감사합니다” “마음 착한 학생, 이런 편지한 통에 더욱 힘이 나실 듯”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거 같아 훈훈하다” “마지막 글귀가 매우 인상 깊다” “소방관의 노고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