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미국의 특허관리업체 인터디지털과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은 인터디지털이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와 인터디지털이 특허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사용키로 한 특허는 3G, 4G 등 차세대 무선제품 관련 기술로, 삼성전자는 기술 사용료를 내고 해당 특허를 2017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술 사용료는 최대 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해당 계약은 10년 연장할 수 있다.
양측이 특허사용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난해 1월 인터디지털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2 등의 미국 내 판매금지 요청 소송도 일단락짓게 됐다.
인터디지털은 지난 1972년 설립된 특허관리전문기업으로 현재 2만1000여개의 IT 관련 특서를 보유해 글로벌 IT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LG전자(066570)와 특허 계약 갱신과정에서 소송을 벌였지만, 연방대법원이 LG전자읫 hs을 들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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