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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北 포사격에 하락폭 커져..外人·기관 동반 매도

김도년 기자I 2014.03.31 13:28:4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북한이 서해 해상에 해안포를 쐈다는 소식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0.6%가량 하락하고 있다.

31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5포인트(0.58%) 내린 540.95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도 3.46포인트(0.17%) 내린 1977.54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하면서 NLL 이남 해상에 해안포를 발사했다. 우리 군도 NLL 이북 해상에 대응 사격을 실시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원, 189억원어치를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7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인터넷 등을 제외하면 모든 종목이 내리고 있다. 방송서비스와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제약, 정보기기, 운송, 화학, 음식료·담배, 기타 제조 등은 1% 이상 내리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23%(100원) 내린 4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씨젠(096530), GS홈쇼핑(028150), 차바이오앤(085660) 등이 모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에스엠(041510)다음(035720), 포스코ICT(022100), 서울반도체(046890) 등은 상승 중이다.

북한 포사격으로 방산주 스페코(013810)빅텍(065450)은 13~14%대에서 급등하고 있다. 반면 남북경협주인 에머슨퍼시픽(025980), 재영솔루텍(049630)과 유가증권시장의 현대상선(011200), 현대엘리베이터(017800)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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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 해상사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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