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이러한 내용의 친환경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SK케미칼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그린 트리플 40’의 진행경과와 계획이 수록돼 있다. ‘그린 트리플 40!’은 2020년까지 사회공헌활동 40시간, 이산화탄소 40% 절감, 친환경 매출 비중 40% 등을 달성하겠다는 지속가능경영 목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이 작년 한해 동안 사용한 대체에너지 사용량은 총 2025 테라줄(줄은 에너지 단위, 1테라줄=1조 줄)로 이는 2009년의 346테라줄과 비교했을 때 무려 5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총량은 52만6757t에서 46만7163t으로 11.3% 감소했다.
SK케미칼은 울산공장에서 폐목재를 주원료로 운영하고 있는 에코그린보일러와 자체 폐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바이오액화연료 사용 등으로 대체에너지 사용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무동과 연구소가 입주한 친환경 사옥 ‘에코랩’도 지속가능 경영에 일조했다. 작년 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9017MWh로 일반 건물(평균 1만3266MWh)에 비해 47% 적었다. 수자원 사용량(6만6128㎥)과 온실가스 배출량(5613t)도 각각 39%, 28% 낮았다.
전체 매출에서 바이오플라스틱을 비롯한 친환경 제품의 비중은 2010년에 14.6%에서 2012년 17.0%로 증가했고, 전사 구성원들의 친환경 활동을 평가해 부여하는 그린포인트는 지난해 146만 포인트에서 작년 240만 포인트로 64% 증가했다.
보고서는 친환경 성과 외에도 ▲국내 최초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친환경 소재의 해외 인증 ▲바이오 신약 CSL627의 글로벌 임상 등지난해 SK케미칼의 주요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활동과 지속가능경영은 더 이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아닌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지금까지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환경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SK케미칼, 1분기 실적 부진..목표가↓-SK
☞SK케미칼 차이나플라스서 ‘평생 그린케피칼’ 호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