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LG상사는 전 거래일보다 4.31%(1850원) 상승한 4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 넘게 오르는 등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4개월여 만에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날 30만주 이상의 LG상사 주식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됐다.
9월 이후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증권은 이날 LG상사에 대해 오만 8광구 상업 생산 재개로 9월 이후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내 재고 감소와 동절기 수요 증가로 유연탄 가격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LG상사를 신규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투자증권은 4분기부터 LG상사의 분기 실적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양 연구원은 “4분기 LG상사의 자원개발(E&P) 세전순이익은 69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오만 8광구의 생산 정상화에 9월 생산분에 대한 수익인식이 더해지고, 석탄 생산량 증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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