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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사흘만에 약세..`세종시株 급등`

임성영 기자I 2012.03.20 15:22:25

외국인·기관 `순매도` Vs. 개인 `순매수`
문재인관련株 동반 강세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9%(4.28포인트) 떨어진 535.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상승출발하며 한때 540선을 뛰어넘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한 후 낙폭을 키웠다.
 
전일에 이어 기관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수급적인 부담이 됐다. 이날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45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6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은 지수가 하락을 이용해 57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4.2% 밀리면서 3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오쇼핑(035760)다음(035720), 포스코 ICT(022100)가 2% 넘게 떨어졌고, 에스에프에이(056190)씨젠(096530)은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1.14% 올라 2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브로드밴드(033630)도 1.02% 상승한 3465원에 장을 마쳤다.
 
테마주들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문재인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유성티엔에스(024800)서희건설(03589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디오(039840)바른손(018700)도 급등 마감했다. 4·11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단일후보를 확정하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며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세종시 관련주들은 이해찬 효과에 들썩였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4·11종선 세종특별자치시 출마 선언이 모멘텀이 됐다. 대주산업(003310)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영보화학(014440) 프럼파스트(035200) 유라테크(048430)도 강세 마감했다.
 
중국이 오는 6월부터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과관련 희토류 관련주가 올랐다. 폴리비전(03298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620원을 기록했다. 3노드디지탈(900010)도 2.11% 오른 1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7984만9000주, 거래대금은 2조2504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597개 종목이 내렸다. 5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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